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면책 특권 앞에 네 글자, 뭔가요? <br><br>거리 두기입니다. <br> <br>Q. 국회는 거리 두기를 안 해도 책임 지지 않는다, 이런 뜻인가요? <br><br>상황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. 공수처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국회는 코로나가 없는 세상 같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Q. 점심시간에 식당 가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, 저 정도면 위험할 것 같은데요. 국회는 거리두기 지침에서 예외인가요? <br><br>당연히 해야 합니다.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자 국회도 매뉴얼을 수정해서 운영 중인데요. <br> <br>상임위 회의장의 경우 1.5단계부터 50인 이내로 제한해서 운영합니다. <br> <br>Q. 오늘 회의장 모습, 보시고 계시는데요. 안 세어 봐도 50명이 훨씬 넘을 거 같아요.<br><br>이럴 거면 매뉴얼은 왜 만들었나 싶은데요. 어제부터 여야가 대치하면서 거리 두기가 무색한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습니다.<br> <br>Q. 국회의원 중에 아직 코로나 확진자는 없죠? <br><br>아직까지 한 명도 없긴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회에서 일하는 당직자, 취재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월 이후 네 번이나 셧다운을 했는데요. <br> <br>국민은 생업까지 포기하는 마당에 민생과 상관없는 공수처법 때문에 저런 모습을 보여야 되나 싶습니다. <br><br><br> <br>Q. 국회의원은 더 거리두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은데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저요! 저요!'. 서울시청이 보이는데, 무슨 내용입니까? <br><br>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. <br><br><br> <br>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지지율이 51.4%로 여권 후보 지지율인 37.1%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Q. 야권 후보 다 합친 지지율이 여권보다 높은 것, 참 간만에 보는 것 같네요. <br><br>네, 그러다보니 자천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데요. <br> <br>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, 조은희 서초구청장, 이혜훈 전 의원,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아예 공식화를 했습니다. <br><br>Q. 딸 마약 사건 이후 두문불출했던 홍정욱 전 의원도 의미심장한 글을 썼더라고요? <br><br>네, SNS에 2008년 총선 얘기를 꺼내면서 "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포기한다면 평생 후회할 거다"라고 했습니다.<br> <br>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벌써부터 구설수에 오른 사람도 있어요. <br><br><br><br>네, 이혜훈 전 의원이 최근에 "15년째 무주택자로 살다 보니 집주인 전화를 받는 날은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"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는데요.<br><br>알고 보니 서초동 아파트에 배우자 명의로 26억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었습니다. <br><br>Q. 여권 상황도 좀 짚어주시죠. 야권보다 덜 북적이는 것 같던데요. <br><br>아무래도 예전처럼 여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한데요. <br> <br>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,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, 우상호 민주당 의원만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><br><br> <br>참고로 박 장관은 소속 공무원 70%가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.<br> <br>누구나 출마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좋은, 훌륭한 후보는 아닐 겁니다. <br><br>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이번엔좀'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 <br>Q. 출마자는 많은데 뽑을 사람이 없다가 아니라, 다 좋아서 누굴 찍을지 고민이다. 이런 선거 한 번 해보면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